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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견 입양 후기|아기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기 위한 우리의 선택

오하요댕댕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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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양견 입양 후기|아기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기 위한 우리의 선택

👨‍👩‍👧 결혼 후, 강아지와 아기를 함께 키우고 싶었던 이유

저희 부부는 원래 강아지를 정말 좋아해요. 연애할 때부터 길에서 강아지를 보면 둘 다 멈춰서 쓰다듬고, 영상도 공유하고, 언젠가는 꼭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자주 나눴어요.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제는 강아지를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아기 계획도 함께 세우고 있었죠. 그런데 아기와 강아지를 동시에 키우는 건 정말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순서를 정하기로 했어요.

"아기를 먼저 낳고 강아지를 입양할까?" 아니면 "강아지를 먼저 입양해서 적응시킨 다음에 아기를 맞을까?"

결국, 육아가 체력적으로 너무 많이 소모되니, 강아지를 먼저 입양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어요. 그리고 정말 많은 고민 끝에 파양견 입양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었죠.


🐶 처음엔 강아지 분양을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흔히들 하는 것처럼 강아지 분양을 알아봤어요. 푸들,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 아파트 생활에 적합한 소형견 위주로 검색도 하고, 근처 분양샵도 다녀봤죠. 하지만 강아지 분양은 생각보다 상업적인 느낌이 강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러다 문득 ‘왜 굳이 사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회적으로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많이 등장하기도 하는 시기였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유기견 입양, 파양견 입양으로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분양보다는, 누군가의 사정으로 보호소나 펫샵에 맡겨진 강아지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유기견 보호소도 방문하고, 파양견 전문 보호소도 찾으면서 정보도 많이 모았죠.


🧾 파양견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

강아지를 입양하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단순히 예쁜 강아지가 아니라, 우리 집 환경에 맞는 아이여야 했거든요.

저희는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다음 세 가지였어요.

  1. 짖음이 심하지 않은 강아지
  2. 대소변을 잘 가리는 훈련 상태
  3. 털 빠짐이 적은 견종

강아지를 데려온 이후에 관리가 어렵다면 태어날 아이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신중하게 살폈어요. 그렇게 알아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푸들, 말티즈 위주로 선택지가 좁혀졌죠.

그러던 중 방문한 파양견 보호하는 펫샵에서 지금의 강아지를 만났어요.


🐾 운명처럼 만난 우리 강아지

지금 반려견은 파양견 전문 보호소에서 만난 아이예요. 작은 울타리 안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배변 패드에 소변을 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이 친구는 대소변을 잘 가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아내를 보자마자 달려가서 안겨버린 거예요. 그 순간 아내의 표정이 확 달라졌고, “이 친구 아니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라며 바로 입양을 결정했어요.


⚠️ 파양견 입양 시 유의할 점

파양견 입양이 물론 좋은 선택이긴 하지만,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이 아이들의 과거를 우리가 완전히 알 수 없다는 것,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에요.

보호소에서는 나이나 식습관, 다친 부위 등을 알려주긴 했지만, 일부 정보는 나중에 확인해보니 부정확했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훈육 방향을 설정하거나 건강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도 아이가 우리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조금씩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 입양 이후, 우리 가족의 일상

강아지가 우리 가족이 된 이후, 일상이 확 바뀌진 않았지만 감정적으로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아내는 매일 아침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고, 아기는 강아지를 보며 웃고 소리 지르며 좋아해요.

강아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따뜻해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동물과 함께 자라는 경험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게 기뻐요.


✅ 결론: 분양보다 입양, 한 생명을 품는 일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저는 꼭 입양이나 파양견을 먼저 고려해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분양도 나쁘진 않지만, 아직도 강아지를 단순히 상품처럼 여기는 문화가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입양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우리 가족은 파양견을 입양했기 때문에 지금의 따뜻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됐어요. 여러분도 강아지와 함께할 가족을 찾는 중이라면, 입양이라는 선택을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TIP: 파양견 입양을 고려하신다면, 입양 전 체크리스트를 따로 만들어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 (※ 관련 글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볼게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파양견 입양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A. 파양견은 일반 유기견 보호소 외에도 파양견 전문 펫샵이나 동물복지단체를 통해 입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카라(KARA)’, ‘동물자유연대’, 지역 유기동물 보호센터 등이 있고, 네이버카페나 SNS 커뮤니티를 통해 개인 간 입양도 가능합니다.

 

Q2. 파양견은 문제가 있어서 파양된 건가요?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보호자 개인의 사정(이사, 출산, 질병 등)으로 파양되는 경우가 많고, 성격이나 건강에 문제가 없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다만, 입양 전 반드시 상담과 관찰을 통해 성격이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요.

 

Q3. 파양견은 훈련이 되어 있나요?

A. 일부는 기본 배변 훈련이나 사회화가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입양하시는 것이 좋아요. 입양 후에도 꾸준한 관심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Q4. 유기견·파양견 입양에 드는 비용은 얼마인가요?

A. 대부분의 보호소나 단체는 기본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비용 등을 포함해 5~20만원 내외의 입양비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무료입양도 가능하지만, 조건이 따르는 경우도 있어요. 대신 입양 전후 상담과 교육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어요.

 

Q5. 아기 있는 집에서 강아지를 키워도 괜찮을까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짖음이 심하지 않고,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강아지와 아기 모두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처럼 입양 전에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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